연달아 게시물 세 개를 쓰려니 조금 어지러운 느낌이 듭니다. 글을 쓸 때 이런 기분이 들면 읽는 사람이야 더 어지럽게 마련인 줄 잘 압니다. : ) 꼭, 시간이 나는대로 탈고를 다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 맨 아래 RSS구독이나 즐겨찾기를 이용하시면 어렵지 않게 다시 찾으실 수 있습니다.

 2 부에서는, 현재까지의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3부에서는 현재의 동향을 통해 앞으로 OS의 변화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2부와 어떤 유기적인 관계를 맺도록 열심히 구성했으니, 2부와 함께 읽어 주세요. : )

GPU의 적극적 활용
 먼저 앞으로도 계속해서 있을 PC 환경의 변화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GPU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데 비해, 게임 할 때 말고는 딱히 쓸 데가 없는 것이 사실이었죠. 2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3D 데스크톱 환경, DxVA등 GPU가 윈도우에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는 지금처럼 3D flip 이외에도 그래픽 프로세서를 이용하는 도구들이 늘어나게 될 겁니다. 지금은 이용이 미진한 EVR도 그 가운데 하나이며 - 앞으로는 더 많은 3D 동작들이 이용되겠죠. 리눅스에서 쓰는 베릴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시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창전환 효과에 3D를 도입한 것처럼, 다중 바탕화면에 3D 효과를 도입한 화면입니다.
 이외에도 꼭 3D가 아니더라도 휘황찬란한 진행막대(progress bar)등에도 그래픽 가속이 이용되며, Media Center에서 볼 수 있는 사진의 슬라이드 쇼도 역시 그래픽 가속을 이용합니다. 더 많은 영역에서 GPU가 데스크톱에 적극적으로 이용될 것이고 나아가, GPU가 CPU의 통합화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이미 게임 콘솔에서는 이루어진 바 있죠 : ).

SSD의 시장 진입

 지난 겨울, 뜨거운 바람을 몰고 다녔지만 많은 유저들이 비싼 가격에 침만 흘렸습니다. 양산 체제에 진입함에 따라 가격을 내린 저가형 SSD가 등장하고 있어 다시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news&page=1&sn1=&divpage=4&sn=off&ss=on&sc=on&keyword=ocz&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308
 SSD는 고체형 저장매체라는 의미로, 하드디스크가 안에 플래터라는 동그란 금속 판을 내장, 레코드판과 비슷한 원리로 데이터를 읽고 쓰는 것과 달리 - 메모리처럼, 디지털 칩으로 구동되는 대용량 저장매체를 이야기합니다. 바늘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시간(액세스 타임)이 20ms(밀리 세컨드 1/100초)에 달하는 HDD에 비해 SSD는 0.x초 대의 액세스 타임을 자랑합니다.
 16개월, 18개월에 메모리 용량이 두 배가 된다는 황의 법칙에 따르자면, 내년 내훗년이 되면 SSD 가격은 반, 절반을 거듭할 테니까 - 일반 데스크톱 유저의 손에 놓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약간의 부가적인 기능이 필요합니다. SSD는 아직까지 높은 가격와 집적도의 문제로 대용량 매체의 양산이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반면 HDD는 속도는 느리더라도 최근 1TB(테라 바이트=1024GB) 용량도 등장하는 등 고용량에 장점이 있어 하이브리드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news&page=1&sn1=&divpage=3&sn=off&ss=on&sc=on&keyword=하이브리드%20HD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059
 문제는, 고속 영역에 필요한 데이터와 저속 영역에 필요한 데이터를 분류, 재배치하는 기술이 아직은 미흡하는 점입니다. 여기에 OS의 역할이 필요하고요.

 OSX의 x86개방이라던가 허무맹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더 많지만, 그건 그냥 상상이니 여기에는 적지 않겠습니다. : )

유연성의 확대
 리눅스와 계속 이야기를 엮었던 부분입니다. 이번엔 Active X와 이야기를 조금 엮어 보려고 합니다.
 PC는 여러 플랫폼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떤 것은 윈도우로 어떤 것은 유닉스로 어떤 것은 리눅스로 되어 있으며 파이어폭스 같은 멀티 플랫폼 브라우저가 아니면 각각의 브라우저, 익스플로러, 사파리 같은 것들을 써야 합니다.
 이런 다양한 환경에, 독단적이면서 좀 거만한 존재가 있었습니다. 윈도우가 아니면 도저히 실행할 수 없는 Active X가 그것입니다.
 인터넷 뱅킹 사이트나 전자정부 민원 사이트에 들어가면 셀 수도 없이 만은 보안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전부 ActiveX인데요, 이것이 다른 OS, 다른 브라우저와는 전혀 호환이 되지 않는 폐쇄적인 타입이라 많은 문제를 일으켜왔습니다. 아직도 OSX이용자나 리눅스 이용자들은 상당수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지 못하고 - 옥션같은 사이트에서 쇼핑도 할 수 없습니다. ActiveX 컨트롤은 그 자체로 많은 보안 취약점을 가지고 있어 수많은 악성 소프트웨어 설치도구로 이용되기도 했었고요.

 Active X가 IE 8버전에서부터는 없어진다니 참 다행입니다.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free&page=1&sn1=&divpage=105&sn=off&ss=on&sc=on&keyword=액티브&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58148

 office 2007의 docx(xml 포맷)등 최근 MS에서는 표준 포맷의 지원에 더 많은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ActiveX같은 비표준이면서 폐쇄적인 기술을 버리고 - 앞으로 우리나라의 금융권이나 전자정부도 표준 암호화 기술을 이용, 리눅스같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문제없이 접속하게 될 겁니다. 최근에 모바일에 드는 바람을 봐서는 모바일 인터넷 뱅킹도 훨씬 쉬워질 것 같네요.

 모바일 이야기가 나왔으니 여기에도 OSX와 리눅스 이야기를 좀 보태려고 합니다. 최근 OSX도 놀라운 유연성을 보여줬습니다. OSX는 이미 PPC라는 플랫폼에서 x86 CPU로 바꾸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룬 다음인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OSX 를 모바일 디바이스에 이식하는 경이로움을 보여줬습니다. iPhone열풍, iPod touch의 선전도 모바일 버전으로 변경된 OSX의 역할이 큽니다. 사실 그 기계적 구성으로만 봐서는 우리나라 업체들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네요.

 여기에 질세라 유연성의 본가인 리눅스도 모바일에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구글에서 준비하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그것입니다. 리눅스는 처음부터 어디서든 수정을 가할 수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구글에서 원하는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Windows가 허락하지 못하는 유연성이죠.

 이런 경쟁구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Windows 패밀리도 지금보다 더 유연한 모습을 취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user interface 전쟁에 이어, 유연성 - 개방성 전쟁은 OS 전쟁의 다음 라운드이며, 모바일 시장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미 그 전쟁은 시작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사용자들은 점점 더 유연하고 말캉한 OS를 만나보게 될겁니다. : )
 
말캉한 양갱입니다. : )

사용자 편의성, 그 끝없는 확대

 얼마 전 서핑 중, Windows 7과 Surface UI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news&page=1&sn1=&divpage=4&sn=off&ss=on&sc=on&keyword=surface&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457
 Surface UI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발전시킨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Windows 7에 탑재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손가락 터치 뿐만 아니라 iPhone 에서 구현되었던 것처럼, 멀티터치를 기본으로 지원하며 -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삼성의 블랙잭이 등장하네요)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 멋지게 PC와 동기화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UI 전쟁은 이미 오래전 부터 진행 중이며, 아마 - 어느 쪽이 완전히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내놓지 않는 이상 고만고만한 관계를 이어 가게 될 겁니다. 특허가 힘든건지, 아니면 서로 암묵적 합의가 있는 것인지 - UI는 서로 서로 닮아가고 있거든요.

누군가 이런 삼차원 열 손가락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내기 전까지는 : )
 햅틱 기술도 주목할 만합니다. 모 핸드폰 회사의 햅틱은, 터치를 인식하면서 진동을 만들어 내는 단순한 피드백 기술을 햅틱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만, 원래의 햅틱은 그것보다 훨씬 멋있는 기술입니다. 화면 안에 보이는 융드레스의 촉감을 매끈한 화면을 만지면서도 느낄 수 잇다면 믿으실까요? : ) 아직 가깝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기술도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습니다.

 OSX의 차기버전이 1년 쯤 있으면 나온다고 하고, Vista의 뒤를 이을 Windows 7도 비슷한 시기에 나올 거라고 이야기 합니다. Ubuntu 역시 인터페이스를 일신우일신 하고 있고 - 시간이 가면 아직까지는 신선하고 편리한 감이 남아 있는 검색이라던가 - 삼차원 효과라는 것들이 너무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들이 되는 때가 올겁니다.
 그때는 우리는 뭔가 더 새로운 걸 즐기고 있겠죠 : )


 세 부에 걸쳐서 비스타 이야기를 펼쳐 보았습니다. 나름 중립적인 시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현재, 미래의 기술을 공부하고 소개하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다만, 글을 너무 빨리 쓸려고 하다 보니 - 좀 탈고가 부족합니다. 서두에 약속드린대로, 꼭 탈고를 다시 보겠습니다. 그림도 넣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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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신민아 2008/10/29 13:40 Delete Reply

    초대권 갖고싶어서 염치없이 글 남겨요 ^^
    꼭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bonniebora@nate.com

  2. # 2009/03/19 21:28 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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